KSDC는 북한이탈주민후원회의 의뢰를 받아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하였다. 정부차원에서 1000명이 넘는 탈북자를 장기간 추적 조사하는 첫번째 조사연구로 10년간 2년 단위로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정착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전국 북한이탈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7월 5일에서부터 8월 31일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내용은 북한이탈주민의 상호의식 및 경제 사회 문화적 수준, 국내 인간관계 및 교류, 신체 및 정신 건강 등으로 다양하다. 5월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염유식 교수팀, 고려대 사회학과 윤인진 교수팀, 서대구대동병원 김병창 정신과전문의팀 등 3개 패널연구팀을 구성해 350개 문항을 짰다. 면접원들이 탈북자들을 직접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 북한이탈주민후원회
후원회는 탈북자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해 1997년 세워진 민간단체로, 북한이탈주민 생활안정 및 정착지원, 정착도우미 활동지원, 전문상담사 운영, 북한이탈주민연구센터 운영, 후원기금조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통일부의 지원 보조금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올 3월 법 개정으로 9월부터는 통일부 소속 재단법인으로 바뀐다.

(출처 : 동아일보 2010.8.16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