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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KSDC 한나라 경선 여론조사] ‘지지후보 패했을때’ 반응

[본지-KSDC 한나라 경선 여론조사] ‘지지후보 패했을때’ 반응

박현갑 기자
입력 2007-08-18 00:00
업데이트 200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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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후보가 경선에서 패한다면 선거 결과에 승복할까, 안 할까?”

17일 집계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대의원, 당원, 일반 국민선거인단을 상대로 각각 “지지하신 후보가 경선에서 패한다면 선거결과에 승복하느냐?”고 물은 결과, 승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순으로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에 응한 대의원들은 91.6%가 승복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승복 거부는 2.3%에 불과했다. 당원도 90.7%가 승복하고 2.0%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선거인단 반응은 다소 달랐다. 승복 의사가 86.6%였고 승복 거부는 4.4%로 파악됐다.

수치로는 승복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반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응답률이 14.35%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의원을 대상으로 승복 여부를 물은 결과,“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은 이 후보 지지자가 2.9%로 박 후보 지지자의 2.5%보다 약간 높았다.1년 가까이 지지도 1위를 보여온 이 후보의 탈락을 지지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승복거부 비율이 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 4.3%였다.

당원들의 경우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강원도가 9.1%로 가장 높았다. 대전·충청이 2.8%로 나타나는 등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2%의 낮은 승복거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100% 승복하겠다고 나와 주목됐다.

지지후보별 승복거부 반응은 박 후보 지지층에서 2.8%, 이 후보 지지층에서 2.1%로 파악됐다.

국민선거인단은 지지후보의 경선 낙마에 대한 거부감은 대체로 투표 의사가 강할수록 높게 나왔다.

국민선거인단 700명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540명을 상대로 승복여부를 물은 결과,88.5%는 승복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강원도의 승복거부가 1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전라(7.9%), 대전·충청(5.6%) 순이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7-08-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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