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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거유세전속에도 이명박 ´1위 부동´


입력 2007.12.03 11:40 수정        

대선후보 등록 일주일 지나도 지지율 판세 변화 없어…이명박 40~28%로 1위

17대 대선후보 등록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별다른 변화의 조짐 없이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39.2%를 차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8.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의 뒤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지지율 1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난주 조사(19.3%)때 보다 1.3%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도 전주 조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그 뒤로 대통합민주신당 문국현 후보 6%,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1%, 이인제 후보 0.6%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주요 ‘빅3’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안팎에 그쳤다.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됐지만 대선 판도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가 일지 않았다.

11월 30일~12월 1일 실시한 각 언론사별 대선주자 지지율 11월 30일~12월 1일 실시한 각 언론사별 대선주자 지지율
그러나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유로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다른 후보보다는 괜찮아 보여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66.6%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32.4%로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6.9%였고, 지지후보가 있긴 하지만 ‘앞으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가 27.5%에 달했다.

이 조사는 1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 같은 날 발표한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의 ‘2007년 대통령 선거 관련 20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35.7%였다.

이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7.6%로 2위를 차지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2.6%로 3위였다.

또 문국현 후보 5.4%, 권영길 후보 2.8%, 이인제 후보 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도는 이명박 후보 37.1%, 이회창 후보 18.5%, 정동영 후보 14%, 문국현 후보 7%, 권영길 후보 4.6%, 이인제 후보 1.8%였다.

‘후보들이 내세운 이미지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2%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반듯한 대한민국 듬직한 대통령’(27.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가족이 행복한 나라’(19.5%) 순이었다.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6.5%), ‘어느 정도 알고 있다’(59.6%) 등으로 전체의 66.1%가 ‘안다’고 답했다.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3.9%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34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포인트다.

또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지지율은 40.2%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이회창 후보가 19.2%, 정동영 후보가 1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문국현 후보 5.5%, 권영길 후보 2.7%, 이인제 후보 0,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가져야할 중요한 자질로 ‘추진력’을 45.1%가 꼽아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도덕성’이 2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편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달 17일 KSDC조사 때보다 7.9%포인트 하락한 28.8%에 그친 것.

그 뒤로 이회창 후보가 1%포인트 하락한 15.9%를 기록했으며, 정동영 후보가 1.9%포인트 하락한 11.5%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문국현 후보 3.9%, 권영길 후보 2.0%, 이인제 후보 0.5%, 심대평 후보 0.1%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37%로 지난달 17일 조사 보다 15.5%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 가운데 43.8%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BBK 등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아서’라는 응답도 13.3%였다.

이 조사는 1일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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