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소수당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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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KSDC 국감 평가…박진·장향숙의원 1,2위::)

17대국회 첫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 결과 여성·장애인 출신 의원

이 남성·비장애인 출신 의원 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소

수정당 소속 의원들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거대정당 소속

의원 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거두는 등 마이너리티(소수파

)가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국감에 참여한 의원들의 평균 평점이 4년 전인 지난 200

0년도 16대국회 첫 국감 때의 경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등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가 국감 목전에 둔 지난주 정부부처 공무원과 국회 전문위

원 및 의원 보좌관 등 517명을 대상으로 국감의원 총평가를 실시

한 결과 여성의 평균 평점은 100점 만점에 76.3점으로 남성(75.4

점) 보다 다소 높았다.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이 79.6점으로 단연 높았고, 민주당(

76.3점) 열린우리당(76.1점) 한나라당(74.7점) 자민련(68.3점)

순이었다. 특히 보건복지위의 장향숙(열린우리당) 정화원(한나라

당) 의원이 전체 의원 가운데 각각 2위와 16위를 차지하는 등 장

애인 출신 의원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그러나 의원들의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75.5점으로 낮은 수준

인데다, 그나마 이는 16대국회 첫 국감에 대한 시민단체의 평균

점수(75.4점)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76.3점)-40대(75.8점)-50대(75.4점)-60대이상(7

4.4점) 등 ‘나이와 평가의 역함수관계’를 보여줬다. 선수별로

도 초선과 재선이 75.7점 및 75.8점의 점수를 받아 4선이상 다선

의원들이 받은 평균점수(71.6점)를 압도했다.

설문 응답자들이 조사 결과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의원들에게

평균점수에 근접한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종합점수

1점은 상당한 차이라고 KSDC측은 밝혔다. 전체 1위는 국방위의

박진(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으며, 톱 30걸의 당별 분포는 열린

우리당 15명, 한나라당 8명, 민주노동당 5명, 민주당 2명으로 집

계됐다. 허민기자 mi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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