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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생 75.5%가 사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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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초·중·고생 75.5%가 사교육 받아

    가족 중 아버지와의 대화가 가장 적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의 75.5%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가족 가운데 아버지와의 대화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최근 발표한 '2018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원이나 과외수업 등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전체 조사대상의 75.5%에 달하고 있고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81.6%로 가장 높았다.

    고등학생이 63.8%로 가장 낮았으며, 과목은 수학, 영어, 국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 형태는 학원이 90.5%, 학습지(16.4%), 인터넷 강의(13.3%),과외(12.4%) 순으로 집계됐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복수 응답)는 '내가 원해서'가 47.4%, '부모님 권유'가 47.5%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3위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로 27.3%였다.

    또, 광주 학생들은 가족 가운데 아버지와 주로 대화한다고 답한 학생이 9.1%에 불과한 반면 어머니는 66.7%, 형제.자매 18.8%로 나타났다.

    대화 내용은 50.6%가 학교생활이었고, 성적은 5.3%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학생 10명 가운데 9명이 학교수업에 만족하고 있고, 92.6%는 교사가 학생의견을 존중한다고 답했으나 10명 중 2명은 '지난 1년간 학교를 그만두고 샆었던 때가 있었다'고 답했다.

    학업 중단 이유는 44.8%가 학업성적이었으며, 100명 중 2명은 가출 경험이 있고 가출이유는 가정불화가 73.3%로 가장 많았다.

    광주 학생들은 가장 하고 싶은 여가.체험활동으로 여행을 꼽았고 월 평균 용돈은 3만 7천원(고등학생 6만 2천원)이었다.

    희망 직업은 33.9%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그 이유로 59.1%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른다', 21.1%는 '하고싶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한 학생은 57.1%로 지난 2012년 61.1% 이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는 공정한 사회다'고 응답한 학생은 2014년 36.7%, 2016년 39.3%, 2018년 48.8%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 초.중.고 69개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5,73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집단 선정은 이중층화집락추출법을 사용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유레카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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