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DC 참여정부2년 여론조사] 도덕성 5.26점 ‘최고’ 안정·통합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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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운영 리더십 가운데 도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정운영 리더십을 평가하는 요소인 도덕성, 개혁성, 안정성, 통합성 등 4가지 항목 가운데 노 대통령은 ‘도덕적 국정운영’에서 5.26점(이하 10점 만점)을 받았다. 이어 개혁성(5.03점), 안정성(4.67점), 통합성(4.45점) 순이었다. 도덕적 국정운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40.6%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 답변은 27.7%에 그쳤다. 그러나 국민통합적 국정운영 점수가 가장 낮은 것은 참여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합보다는 국론 분열을 심화시킴으로써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정운영 지지도에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안정성과 통합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노 대통령이 안정과 국민통합을 이루면서 국정을 운영했다고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했다.

또 노 대통령은 정책의 입안과 결정에 견줘 집행과 환류(문제발생시 신속한 개선)에서 약한 면을 보였다. 정책의 입안-결정-집행-환류라는 측면에서 정책리더십을 평가한 결과, 입안이 4.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입안·결정이 집행·환류보다 강한 점이 특징이다.

집권 1년 때보다 집행·환류에서 점수가 높아진 것에서 국정운영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환류 점수 상승은 정책우선 순위가 민생·경제로 바뀐 것이 작용했다. 그러나 전 부분에서 평균 5점에도 못미치는 점수를 받은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정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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